일본 정부가 기존 전시관보다 7배나 확장해 도쿄 국회의사당 부근으로 이전한 이른바 '독도 왜곡 전시관' <br /> <br />안으로 들어가는 사람들의 모습이 종종 눈에 띕니다. <br /> <br />일반 관람객을 맞는 첫날이라 오전 한때 관람객이 몰리기도 했지만 대체로 한산한 편입니다. <br /> <br />2시부터 약 1시간 동안 제가 직접 안으로 들어가 둘러봤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관 관계자를 제외한 일반 관람객 10여 명이 전시물을 보는 게 목격됐습니다. <br /> <br />전시물 가운데는 물갯과 동물인 강치 모형이 눈에 들어옵니다. <br /> <br />과거 일본 어민이 독도에서 강치를 잡았다는 점을 내세워 독도가 일본 땅이라고 주장하는 상징물로 설치한 것입니다. <br /> <br />관람을 마치고 나오는 몇 명에게 한국 취재진임을 밝히고 전시 내용 등에 물었지만 거의 답변을 꺼렸습니다. <br /> <br />[전시관 관람객 : (질문이 있는데 괜찮겠습니까?)….(안됩니까?) 안됩니다!] <br /> <br />전날 정부 공식 오픈 행사에는 초청인사가 많다는 이유로 일본 언론에만 내부 촬영 등 취재가 허용됐습니다. <br /> <br />여러 한국 매체의 취재 요청은 거부된 것입니다. <br /> <br />일반인 관람도 시작된 만큼 다시 취재 요청을 했지만, 또 안 된다는 답변이 돌아왔습니다. <br /> <br />[일본 정부 관계자 : (취재 요청하고 싶은데요) 이번 주는 관람객이 너무 많아서 취재 대응이 어려울 것 같습니다.] <br /> <br />우리 정부가 '독도 왜곡 전시관' 확장 개관에 강하게 항의하자 에토 영토문제담당상은 전시관을 둘러보고 논의를 시작하자며 억지를 부렸습니다. <br /> <br />우리가 실효지배하고 있는 독도를 영유권 분쟁 지역으로 만들려는 의도가 분명해 보입니다. <br /> <br />취재기자ㅣ황보연 <br />영상편집ㅣ사이토 신지로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34_202001220850487998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